온쉼표 정신건강의학과는 충분한 면담시간 확보를 위해 초진은 ‘예약제’로 진료합니다.
방문하게 된 주된 이유와 그것을 유발한 최근의 요인들을 확인합니다.
과거에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지, 가족 중에 유사한 어려움을 겪은 분은 없는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 사용, 신체 질환, 심리 사회적 요인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면담과 간이심리검사, 스트레스 검사 등을 통해 현재의 정신적 어려움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평가합니다.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시급한 문제를 먼저 다루고, 성격 유형, 대인 관계, 현재의 어려움에 영향을 미쳤을 과거의 사건이나 생각 또한 탐색합니다.
현재 문제가 되는 어려움들을 함께 논의하며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충분한 평가를 위해 정량뇌파검사, CAT, 종합심리검사 등의 자세한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의 빠른 회복을 위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약물처방을 시행합니다.
약물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크거나 약물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비약물치료 시행을 고려합니다.
환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어떠한 처방, 검사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될 경우 충분한 설명을 시행하고 환자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함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신적인 증상이 회복하는 데에는 보통 수주에서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며, 약물 치료 초기에는 증상의 호전 보다는 약물치료의 부작용(소화불량, 두통, 졸림, 어지러움 등)을 먼저 경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약의 기대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한 자세한 사전 설명을 시행하여 임의 약물 중단을 최소화 하고, 필요 시 적절한 약물 조절을 통해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볼 때 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약물 및 면담 치료를 통해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상의 호전 뿐 아니라, 간이심리검사, 스트레스 검사 등의 재시행을 통해 증상의 변화를 수치화하여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최초의 급한 문제 및 증상의 호전 후에는 유지 치료의 단계로 이어집니다. 이 단계에서는 당장의 불편함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증상 악화를 막고 이전의 기능을 되찾는 것이 목표 입니다.
치료를 지속하면서 현재의 정신적인 어려움이 왜 발생했는지 함께 탐색하고 자신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내면의 힘을 기릅니다.
증상이 호전되면 이제 충분하다는 생각에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신적 어려움은 재발 하는 경우가 흔하고, 재발 하는 경우 치료 기간이 더욱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첫 증상 발생 후 수개월 이상의 유지 치료가 권고 됩니다.
일정 기간의 유지 치료 이후 종결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치료가 조기 중단되었을 경우, 자신의 상태가 악화된다는 느낌을 받으면 최대한 빨리 내원 하여 치료를 재개하면 상태가 더욱 안 좋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겠습니다.
급성기 치료(급한 증상의 소실)와 유지 치료(증상 없이 일정 기간 유지되고 재발의 위험성 낮아진 상태)가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판단 될 때 치료 종결을 상의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